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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문화/책이야기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

by 효동아빠 2023. 6. 11.

일러스트레이터 이아와 함께 걷는 도시의 열두 달

현대를 살아가면서 바쁘다는 이유로 주의를 잘 살펴볼 여유조차 없다는 핑계로 기회를 버리고 있다. 남을 탓할 처지는 아니지만, 읽으면서 맞는 말이구나 하는 생각 쪽으로 더 기울어졌다. 

 

먼 저이다 님의 신간 그림책이 너무 기쁘기다. 읽어야 할 책은 많은데, 마땅히 손에 잡히는 책이 없었는데, 오래간만에 힐링하는 주말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은 제목만으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지만, 그 속에는 우리의 곁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는 소중한 것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와 지식들로 채워져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오동나무가 그렇게 짧은 기간에 크게 자란다는 것과 개기월식의 아래 구절이 있다.

 

옛날 사람들에게 월식은 정말 두려운 일이었을 거다. 내일도 해가 뜨고 달이 뜬다는 확신이 없을  무엇을 믿을  있을까? 식을 경험해 보니 옛날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이야기와 신들을 만들었는지   같다. 이해할  없는 현상을 이해할  있는 법이 필요했다는 것을 말이다.

 

설명이 안되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사람은 신화나 종교 등으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 같다. 

여담으로 이렇게 신간이 나오길 바라면서 하루하루 출간 되었는지 검색해 보고 구매한 서적은 없었는데, 그런데 아쉽게도 배송되고 난 후에 이벤트를 진행해서 조금 서운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책이 중요하지 선물이 중요하겠는가?라고 위로해 보면서 오래 기억될 서적일 것 같다.

더불어서  찰스 E로스 클레어 워커 레슬리의 "자연관찰일기"를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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