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나 작가의 감성이 가득 담긴 신작, 『해피버쓰데이』.
직접 만든 클레이 인형과 정성스럽게 구성한 미니어처 세트를 하나하나 촬영해 완성한 그림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보는 내내 놀라움과 감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구름빵』에서도 느꼈던 섬세한 생동감이 이번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살아 있습니다.
페이지마다 마치 한 편의 영화 장면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고, 아기자기한 소품 하나하나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지요.
소심한 제브리나가 자신만의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이 책은 어느새 작가가 나에게 건네는 조용하고도 특별한 선물처럼 느껴집니다.
이 감동을 더 많은 분들이, 백희나 작가의 마법 같은 세계를 통해 함께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