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색감으로,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작가의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이 이번에도 멋진 일러스트로 완성되었습니다.
처음 상처가 나면 두렵고 무섭고, 창피하기도 하죠. 그 순간에는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에 괴로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상처는 치유되고, 딱지가 생기면서 점차 편안함을 느낍니다.
딱지는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늘 우리를 보호하고, 함께 해줍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딱지가 사라지면 이유 모를 서운함이 남고, 그 순간에 비로소 우리는 조금 더 성장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상처는 그 자체로 우리를 강하게 만들고, 우리가 겪은 모든 치유의 과정은 결국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변화해 가는지를 보여줍니다.
누구나 하나 이상의 흉터가 있을 것입니다. 이 흉터는 단순히 과거의 상처를 기억하는 자국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훈장같이 우리가 겪은 아픔과 그 아픔을 극복한 세월의 흔적이니까요.
작가는 작고 사소한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순간들에 대한 깊은 고찰을 통해, 아주 큰 감동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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